# 끼리(KKIRI) — 문제 정의 · 사용자 리서치 근거

작성: 페이블 · 2026-09-06 · P0 산출물 ①
목적: 「왜 이 문제인가」를 주장이 아니라 근거로 답한다. 1차 조사(인터뷰·설문)는 아직 없다. 이 문서는 (1) 2차 자료로 세울 수 있는 것, (2) 우리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것, (3) 그 확인 방법을 분리해서 적는다.

---

## 0. 한 장 요약

| 항목 | 내용 | 근거 상태 |
|---|---|---|
| 문제 | 여러 사람이 함께 결정할 때, **선택지가 먼저 공개되는 구조**라서 속마음(예산·피하고 싶은 것·진짜 우선순위)이 나오지 않고, 목소리 큰 사람이나 상사의 안으로 흐른다 | 2차 자료로 뒷받침됨 (§2) |
| 누구의 문제 | ① 결정을 떠안는 한 사람(총무·팀 리더·방장) ② 말 못 하고 따라가는 나머지 | 2차 자료 + 가정 (§3) |
| 왜 지금 | 회식·워크숍은 「상사가 정한다」(66.8%)에서 「소규모·술 없는 모임」(53.5%·69.0%)으로 바뀌는 중이라 결정 주체가 상사에서 「모두」로 옮겨가고, 그만큼 조율 비용이 생긴다 | 엠브레인 2023 (§2-2) |
| 기존 대안이 못 푸는 것 | 카카오톡 투표·구글 폼은 「무엇을 고르나」만 묻고 「왜 싫은지·어디까지 되는지」를 못 다룬다. 익명 투표도 선택지 자체는 공개다 | §2-4 |
| 아직 검증 안 된 것 | (a) 사람들이 AI에게 속마음을 적을 의향이 있는가 (b) 「이유 있는 합의안」이 다수결보다 실제로 수용률이 높은가 (c) 총무가 돈을 낼 만큼 아픈가 | 인터뷰 필요 (§5) |

---

## 1. 문제 가설

H1. **공개 순서의 문제** — 선택지·다른 사람의 답이 먼저 보이면 소수 의견은 말해지지 않는다. 특히 가까운 사이(친구·가족·같은 팀)일수록 침묵이 커진다.
H2. **정보의 문제** — 갈등의 원인은 「어디」가 아니라 「예산 상한·피하고 싶은 것·1순위 목적」 같은 조건인데, 이 조건은 공개 채널에서 수집되지 않는다.
H3. **한 사람 독박의 문제** — 조율 비용이 총무·팀 리더 한 명에게 몰리고, 그 사람은 결과에 대한 불만까지 떠안는다.
H4. **결과 설명 부재의 문제** — 결정이 「왜 이렇게 됐는지」 설명되지 않으면 참여자는 결과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.

각 가설이 틀렸다면: H1이 틀리면 익명 투표만으로 충분하다(끼리 불필요). H2가 틀리면 조건 수집 없이 후보 투표면 된다. H3이 틀리면 결제 주체가 사라진다. H4가 틀리면 「이유」 화면은 장식이다.

---

## 2. 2차 자료 근거

### 2-1. 침묵은 가까운 사이에서 가장 크다 (H1)

- Matthes, Knoll & von Sikorski (2018), *Communication Research* 45(1), 「The “Spiral of Silence” Revisited」 — 66개 연구, 참가자 27,000명 이상 메타분석. 의견 분위기 인식과 의견 표현의 상관은 전체 r = .10이지만, **가족·친구·이웃과 눈에 띄는 쟁점을 이야기할 때 침묵 효과가 가장 커서 r = .34**.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.
  https://journals.sagepub.com/doi/abs/10.1177/0093650217745429
- 시사점: 끼리의 타깃(친구·가족·같은 팀)은 침묵의 나선이 가장 강하게 작동하는 관계다. 「비공개로 먼저 묻는다」는 설계는 이 효과를 직접 겨냥한다.

### 2-2. 회식·워크숍 결정은 상사가 하고, 참가자는 눈치로 따라간다 (H1·H3)

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「2023 직장인 회식 문화 관련 인식 조사」 — 전국 만 19~59세 직장인 1,000명, 2023-04-14~18.
https://www.trendmonitor.co.kr/tmweb/trend/allTrend/detail.do?bIdx=2678&code=0402&trendType=CKOREA

| 항목 | 수치 |
|---|---|
| 회식은 상사가 원해서 한다 | 67.3% |
| 상사가 회식 분위기를 결정한다 | 66.8% |
| 불참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| 60.7% |
| 불이익 우려 (평사원) | 36.8% |
| 향후 회식은 소규모 모임 형태가 될 것 | 53.5% |
| 술 없는 회식 선호 | 69.0% |
| 회식이 업무 연장으로 느껴짐 | 48.6% |

인크루트 「연말 회식 스트레스」 조사 — 직장인 873명, 2023-12-08~12, 95% 신뢰수준 ±3.47%p.
https://news.incruit.com/news/newsview.asp?newsno=436460

| 항목 | 수치 |
|---|---|
| 회식에 스트레스를 느낀다 | 80.1% |
| 스트레스 이유 1위: 상사와의 관계 부담 | 31.3% |
| 스트레스 이유 2위: 술 강요·건강 염려 | 22.4% |
| 선호 회식: 알코올 없는 문화 모임 | 40.2% |
| 회식 불필요 이유 1위: 시간 낭비·비용 부담 | 44.9% |
| 회식 불필요 이유 3위: 강압적 참석 요구 | 16.7% |

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(2020-06 공개) — 직장인 1,000명.
https://www.openads.co.kr/content/contentDetail?contsId=4349

| 항목 | 수치 |
|---|---|
| 회식 거부감의 원인: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해야 함 | 62.6% |
| 상사 기분을 맞춰야 함 | 53.9% |
| 원하는 회식: 가볍게 일찍 끝나는 회식 | 78.9% |

시사점: 「술 없이·짧게·소규모로」라는 선호는 이미 다수(69.0% · 78.9%)인데, 결정은 여전히 상사가 한다(66.8%). **선호와 결정권이 어긋나 있는 구조**가 끼리가 파고들 틈이다. 예산 부담(44.9%)과 술 강요(22.4%)는 목업의 「예산 상한」과 「술자리 중심 제외」 조건과 정확히 대응한다.

### 2-3. 친구 여행은 10명 중 4명이 갈등을 겪는다 (H2)

캠퍼스 잡앤조이 「친구와의 여행」 설문 — 대학생 106명 (기사 2021-02).
https://magazine.hankyung.com/job-joy/article/202102163735d

| 항목 | 수치 |
|---|---|
| 친구와 여행 의향 있음 | 92.5% |
| 여행 경험자 중 갈등을 겪은 적 있음 | 43.3% |
| 갈등 이유 1위: 여행 스타일 차이 | 37% |

시사점: 「스타일 차이」는 출발 전에 조건으로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. 표본이 106명으로 작아 방향성 근거로만 쓴다.

### 2-4. 기존 도구는 선택지를 먼저 공개한다 (H2·H4)

- 카카오톡 채팅방 투표는 기본이 기명이고, 익명 옵션을 켜도 **선택지와 항목별 인원수는 공개**된다. 「왜」와 「어디까지」를 담는 칸이 없다. (카카오톡 투표 사용법 정리 글 2건, 블로그이므로 참고용: https://www.pickinfo.kr/kakaotalk-chat-poll/ , https://lock.pub/ko/blog/create-anonymous-poll )
- Doodle·Rallly·Loomio 등 일정·합의 도구도 「기본값 공개, 비공개는 옵션」이고 조건 협상은 없다 — 상세는 벤치마킹 통합본 §2 참조 (`docs/benchmark`).

---

## 3. 누구의 문제인가 — 페르소나 2종 (가정, 인터뷰로 확인)

| | P1. 총무 지영 (결정을 떠안는 사람) | P2. 참가자 서연 (말 못 하는 사람) |
|---|---|---|
| 상황 | 분기 워크숍 장소를 이번 주 안에 정해야 함. 팀장은 「알아서 정해」 | 예산 5만원이 상한인데 팀 단톡방에서 말하기 싫음. 술자리 중심은 피하고 싶음 |
| 지금 하는 일 | 단톡방에 후보 3개 투표 → 답 없음 → 개별 DM → 절충안 → 뒷말 | 투표에서 무난한 걸 고름 → 나중에 불만 |
| 아픈 지점 | 조율에 쓰는 시간, 결과에 대한 책임, 「왜 거기냐」는 질문 | 내 조건이 반영됐는지 알 수 없음, 눈치 비용 |
| 끼리가 주는 것 | 조건 수집·조율·설명을 대신함. 「내가 정한 게 아니라 조건이 정했다」 | 비공개로 조건을 내고, 무엇이 지켜졌는지 본인만 확인 |
| 검증할 질문 | 지금 조율에 몇 시간 쓰나? 링크 하나로 대체된다면 쓰겠나? | AI에게 속마음을 적는 게 단톡방보다 편한가? |

페르소나 이름과 답변은 목업 `engine.js`의 PERSONAS 값과 맞췄다. 실제 인터뷰 후 교체한다.

---

## 4. AS-IS 여정 (총무 기준) → 끼리 개입 지점

| 단계 | 지금 하는 행동 | 아픈 지점 | 근거 | 끼리 개입 |
|---|---|---|---|---|
| 1. 요청 받음 | 팀장·팀원에게 「정해줘」 | 기준 없이 떠안음 | 엠브레인 2023: 상사가 원해서 67.3% | 방 만들기(주제·인원·마감) |
| 2. 의견 수집 | 단톡방 투표 또는 「아무거나요」 | 소수 의견 침묵, 무응답 | Matthes 2018 r=.34 · 인크루트 상사 부담 31.3% | 비공개 6문항 + 상한(거부권) |
| 3. 조율 | 개별 DM, 예산·일정 맞추기 | 시간 소모, 누가 뭘 싫어하는지 대신 말해야 함 | 인크루트 비용 부담 44.9% | 거부권 → 최저 만족도 규칙 |
| 4. 결정 통보 | 「여기로 갑니다」 | 「왜 거기?」 설명 부재 | H4 (검증 필요) | 공통 이유 + 선호와 다른 지점 집계 |
| 5. 사후 | 뒷말, 불참 | 결과 미수용 | 엠브레인 2023: 불참 부담 60.7% | 개인 리포트 + 최종 재확인·재조율 1회 |

---

## 5. 1차 조사 계획 — 이번 주 안에 할 수 있는 것

### 5-1. 인터뷰 (6~8명, 1인 20분, 온라인)

대상 조건: 최근 6개월 안에 3명 이상 모임(워크숍·회식·여행)의 장소·일정을 「정하는 역할」을 한 사람 4명 + 「따라간 역할」 4명. 같은 회사 사람은 2명 이하.

| 순서 | 질문 | 확인하는 가설 |
|---|---|---|
| 1 | 가장 최근에 여러 명이 함께 뭔가를 정했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 주세요 | 전체 |
| 2 | 그때 말하지 않은 조건이 있었나요? 왜 안 했나요? | H1 |
| 3 | 결정이 마음에 안 들었던 적이 있다면, 무엇 때문이었나요? (예산·일정·사람·분위기) | H2 |
| 4 | 정하는 역할이었다면, 조율에 시간이 얼마나 들었나요? 가장 귀찮았던 순간은? | H3 |
| 5 | 결과가 왜 그렇게 됐는지 설명을 들었나요? 들었다면 달랐을까요? | H4 |
| 6 | (목업 결과 화면을 보여주고) 이 화면이 오면 어떤 기분인가요? 믿을 수 있나요? | 수용성 |
| 7 | 내 답을 사람이 아니라 AI가 본다면, 더 솔직해지나요, 덜 솔직해지나요? | 핵심 전제 |
| 8 | 이걸 쓰기 위해 방장이 1회 3,000원을 낸다면? 회사가 월 구독한다면? | 결제 주체 |

기록 원칙: 인용문은 원문 그대로, 요약하지 않는다. 질문 7의 답이 「덜 솔직해진다」 쪽이면 제품 전제가 흔들리므로 가장 먼저 보고한다.

### 5-2. 정량 미니 설문 (단톡방 3곳, 응답 30명 목표, 문항 3개)

1. 최근 모임 결정에서 「말하지 않은 조건」이 있었다 (예 / 아니오) → H1 비율
2. 있었다면 무엇 (예산 / 일정 / 특정 활동 / 특정 사람 / 기타) → 6문항 설계 검증
3. 결정 후 「왜 거기인지」 설명을 들었다 (예 / 아니오) → H4

### 5-3. 결과를 어디에 쓰나

- 인터뷰 인용문 → 이 문서 §3 페르소나 교체, 1 Pager 「문제」 절에 인용 2개 삽입
- 질문 7 결과 → AI 설계서 §1 전제 확정 또는 수정
- 질문 8 결과 → 비즈니스 모델(P1) 착수 여부

---

## 6. 이 문서의 한계

- 1차 조사 0건. §2는 모두 2차 자료이며, 회식 조사 3건은 「결정 방식」이 아니라 「회식 스트레스」를 물은 것이라 **간접 근거**다. 「선택지 공개 → 침묵」을 직접 잰 국내 조사는 찾지 못했다(검색 범위: 인크루트·잡코리아·사람인·엠브레인·언론 기사, 2026-09-06).
- 워크숍 단독 통계는 확보하지 못했다. 「직장인 70%가 워크숍을 싫어한다」는 인용은 원 출처를 확인하지 못해 쓰지 않았다.
- 친구 여행 조사는 표본 106명, 2021년 기사다.
- 페르소나·여정의 인용문 칸은 비워 두었다. 만든 인용문은 넣지 않는다.
